20살부터 알게된 대학 친구들이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가족동반 여행 모임을 시작했는데
여름 휴가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산청이다 ~ (맑은 공기와 경호강이 안아주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어서 일 것이다)
네명의 친구로 시작한 모임이 어느새 8년이 되어가고, 모임 시초에 돌도 안된 녀석들이 어느새 초딩으로..
그 동생들이 태어나 이제는 모두 11명이 되었다.
그동안 아이가 어려 멀리서 눈으로만 보아왔던 래프팅! 올해는 아빠들이 큰아이들만 데리고 처음으로 도전하였다.
우리가 매년 묵는 산청애펜션 사장님께 래프팅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픽업 서비스까지 가능한 사람과 바다 래프팅을 추천해 주셨다
(향후 현지분이 그 곳 사정을 제일 잘 안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또 느꼈다)
사람과 바다 래프팅 픽업 서비스로 샵까지 편안하게 이동을 했고, 그곳 입구에서는 백년에 한번 핀다는 대나무 꽃이 우릴 반겨 주었다.
안전장비와 안전교육까지 꼼꼼히 진행해 주셨지만 최근 많이 내린 비에 올해 경호강 유속과 유량은 역대급이었고 ㄷㄷ..
우리 초딩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서민경 샘과 첫번째 급류구간을 지나면서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다.
안전과 재미, 약간의 이벤트(?)와 눈높이 코칭까지 서민정 샘에게 숙제가 많아 힘들다는 것까지 고민상담하는 초딩들을
차마 말리진 못했다. ㅎㅎ
약 10킬로미터나 이어지는 사람과바다 래프팅!!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는 행복한 도전이었다.
우리가족은 여름 휴가를 끝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왔고 다시 학교를 다녀온 우리 녀석들은 또다시 래프팅을 하고 싶다고 노래부른다.
내년에는 엄마들과 둘째들까지 래프팅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바다 래프팅과 함께라면!!
Ps. 민경샘 또 뵙겠습니다~ 즐거웠고 수고하셨습니다.